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명기 6:6-7)
[공감인터뷰] 성경암송에서 답을 찾다 프린트   
성경암송학교  Homepage Email [2016-01-31 09:06:22]  HIT : 126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 강요에 못 이겨 성경암송을 했다. 그 시절에는 그렇게도 암송이 싫었다.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는데, 왜 그 능력이 경험되지 않는가?’ 그러나 아버지와 똑같은 길을 선택하여 청년 말씀강사로 활동하고, 한국과 호주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섬기는 동안 앞선 질문의 답을 찾고 아버지보다 더한 성경암송 신봉자가 되었다. 말씀은 머리가 아닌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이었다.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기적을 낳았다. 성경암송학교 박종신 목사, 이제 그의 꿈은 1만 명의 성경암송교사를 세워 말씀으로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부흥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2012년 이후부터는 교회목회를 내려놓고 ‘44(44)’이라는 성경암송법을 개발하여 성경암송운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성경암송운동에만 전념하기로 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사실 2012년 호주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몇 군데 교회에서 청빙을 받기도 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평생 아버지도 목회만 하셨고 저도 목회만 했던지라. 게다가 지금은 스마트폰이 발달한 시대인데 성경암송이 웬 말이냐, 먹고 살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등 주변의 반대도 많았고요. 하지만 이것은 부르심이라고 느꼈어요. 한국교회가 지금 참 어렵잖아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가 회복되려면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이 말은 과거부터, 아주 많이 들어온 말이거든요. 목사님은 성경암송을 성경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보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표어가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성경으로 설교 하고 공부도 하는데 왜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한동안 고민했던 적이 있고요. 그런데 어느 날 신명기 66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를 통해 성경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과 깊이 연관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도 있었기 때문에 큰 확신으로 다가왔죠.

어떤 사건들인가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대개 목회를 하다보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되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연구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전하는데 왜 사람들이 변하지 않을까?’ 그것이 저에게도 딜레마였죠. 그런데 바로 성경암송을 통해 저는 처음 예수 믿는 사람들까지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귀국 전 마지막으로 사역을 했던 곳이 호주 애들레이드 지구촌교회입니다. 애들레이드는 지역 특성상 워킹홀리데이 청년들이 많아요. 교회에도 청년들이 많이 찾아오죠. 그런데 청년들이 교회에 오는 것은 신앙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교회에서 식사를 대접해주고 김치나 정보, 일자리 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이었어요. 찾아오는 청년들과 식사하고 신앙지도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어요. 저는 그때마다 요한복음을 암송하라고 했어요. 사실 영어를 잘하는 방법 중 좋은 하나가 명문장을 암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처음 영어를 공부할 때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연설문을 암기했고요. 그런데 연설문보다도 요한복음의 영어 문장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교회 내에 영어선생님들도 있어서 요한복음 암송반을 요한복음 장수에 맞춰 21개반을 만들어서 운영했어요. 1장반에서 1장을 다 암기하면 2장반으로 가는 식이었죠. 그런데 암송반 청년들이 변화되기 시작하는 겁니다. 한 예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온 청년이 한 명 있었는데, 1, 2장을 암송하고 3장을 암송하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는 말씀에 충격을 받고 밤 11시에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거듭난다는 것이 상징이냐,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얘기냐 질문하더군요.

한동안 청년은 자신이 거듭난 사람인지를 계속 갈등하더니 요한복음 5장을 암송하면서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4)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결국 예수님을 만났어요. 이후 청년은 완전히 구원의 확신을 얻은 가운데 목회자가 되겠다며 지금은 신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니 일어나는 변화였어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말씀을 암송시키는 것이 사역자들이 해야할 중요한 사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성경암송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성경암송과 같은 것인가요?

기본적으로는 동일합니다만 조금 차이가 있어요. 보통 성경암송이라고 하면 성경을 보지 않고 외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전에 한 목사님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3000절을 암송하는데, 왜 우리교회는 7년째 부흥이 안 되고 내 삶에 기쁨이 없습니까?” 그때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목사님은 암송을 하신 것이 아니고 사실 암기를 하신 겁니다.”

유대인의 성경암송을 보면, 4단계입니다. 첫 번째는 암기 단계로, 보지 않고 외우는 상태이고요. 두 번째는 암송 단계로, 이미 암기한 말씀을 반복하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심비의 단계로, 마음의 비석에 새기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는 마음에 새겨진 말씀을 적용, 실천하는 단계죠. 우리는 암기에 목적이 있지만 유대인들은암기보다는 실천에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중어떤 이들은 나는 몇 절 암송해라고 자랑하는데, 유대인들은 그것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를 보면 전부 암기 상태예요. 지식적 측면, 머리에 두는 거죠. 그래서 교회 오래 다니면 엘리야, 모세가 누군지 다 알아요.근데 문제는 그분들이 가진 능력을 우리는 갖고 있지 않다는 거죠. 성경에 엘리야는 우리와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해요. 엘리야가 기도하면 하늘문이 닫히고 열리는 역사가 일어나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아요.

왜일까요? 우리는 지식적으로만 아는 겁니다.유대인들은 학가다 교육을 해요. 계속 반복하는 교육을 말하는데, 머리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끌어내리는 거죠.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을 마음에 새기면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지거든요. 사람은 마음이 원하는 대로 가니까요. 저는 우리가 적용과 실천의 단계까지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성경암송 관련 기관이나 프로그램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단순한 성경암송은 무기력하고, 중간에 포기하기 쉽고, 적용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교회에서적용하기 쉽고 지속적으로 암송해야할 말씀들을 4가지로 체계화하고 4가지 방법으로 훈련해요. 이를 ‘44(44)’이라 합니다. 특별히 4도는 테필린에서 힌트를 얻었어요. 유대인들은 매일 세 번씩 4가지 말씀 즉 구원, 헌신, 신앙의 계승, 축복에 관한 말씀을 차례로 반복하여 선포하면서 암송하는데, 이것을 테필린이라고 해요. 하지만 유대인들처럼 굳이 구약의 율법 전체를 다 암송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암송해야할 말씀을 신구약에서 엄선하였습니다. 다른 곳과의 차이라고 하면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차이는 다른 기관에서는 아이들이 주로 암송을 많이 해요. 근데 신명기 66절을 보면 오늘 너는이라고 처음에 명하거든요, 먼저 어른에게 주신 말씀인 거죠. 아이에게 암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먼저 어른이, 목회자들이, 중직자들이 암송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성경암송운동을 하시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성경암송이라는 말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예요. ‘지금은 전화번호도 암기하지 않는 시대이다’, ‘암송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아요. 또 정반대로 성경암송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도 어려움 중의 하나예요. “성경암송? 그거 하면 되지. 굳이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나?” 성경암송한다고 뭐 달라지는 게 있어?” 이런 고정관념들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신데, 성경암송의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시는 거죠. 근데 그렇지 않아요. 성경암송, 어렵지 않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놀랍게 세워져 갑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현재 전국의 600여 교회에서 테필린 선포와 암송을 하고 있는데, 여러 기적 같은 소식들이 들려와요. 한 예를 들자면, 인천에 있는 한 교회는상가 건물에 있는 교회로 곧 문을 닫아야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주일학교 7명의 아이들에게 사모님이 암송 지도를 하면서 놀라운일들이 일어났다고 해요. 그 첫 사건이 아이 가운데 매번 받아쓰기에서 꼴찌인 초등학교 3학년생이 100점을 받은 거예요. 그 아이를 가르쳤던 방과후 선생님이 놀라서 그런 아이들 몇 명을 그 교회에 가서 배우라고 추천하면서 교회가유명해졌어요. 아이들의 학업 성취 뿐 아니라인성, 예의가 좋아진다고 소문이 나면서 신앙없는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 그 교회가있는 아파트로 이사 온다고 해요. 올바른 성경암송은 신앙 간증을 동반할 수 밖에 없어요. 성경암송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간증이 없다면 그 사람의 성경암송은 창고에 저장된 짐에불과한 것입니다.

목사님의 소망을 여쭤보아도 될까요?

제 소망은 전국에 1만 명의 암송교사를 세워 이분들이 교회로 돌아가 암송&

     18. 침례신문 하브루타 언론보도
     16. [기독교연합신문] 테필린복음 전문강사반 헌신편 성료